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제가 어느새 70이 넘었다니 말입니다
그동안 주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많은 축복속에 살았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그 모든건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에 감사 할 뿐입니다
구원해 주시고 자녀 삼아주시고 천국 소망 주셨으니 더이상 무얼 바랄수 있을까요?
그동안의 삶을 뒤돌아보니 열심을 낸것 같으나 거의 모든게 나의 기쁨을 위한 삶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남은 삶은 나의 기쁨을 위한 삶이 아닌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이길 바라며 주님 만날 준비를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바울의 여정 성지 순례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기전에 바울의 삶에 대해 유튜브를 통한 강의도 듣고 성경도 읽고 사도바울의 전도 여행도 살펴보며 내가 그 길을 걷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바울의 그 마음을 백분의 일이라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실까?
설레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빡샌 일정은 70이 넘은 저에겐 좀 무리가 되었는지 성지를 다니며 깊이 묵상하는 시간보단 숙소에 오면 씻고 잠들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우리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을 지키기위한 몸부림을 눈으로 직접 보고 건물에그려진 박해받는 벽화들은 너무 충격적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들의 그 믿음으로 그리고 바울의 온갖고초 가운데도 순교하기 까지 기꺼이 몸바쳐 전한 복음으로 내가 이렇게 편히 누리고 살았구나 너무 감사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나의 일에는 한없이 부지런 하면서도 아버지의 일에는 이유가 많았던 나 이제 기뻐 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위해 망서리지 않고 순종하는 마음이 본능처럼 빨라지는 남은 삶이 되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겠습니다 이번에 함께 했던 이재옥 목사님은 참으로 많은 재능을 하나님께서 주신것 같아요 하나님께 아주 귀하게 쓰임받는 주의 종이신것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 드립니다
그 열정 그 믿음 멋진 그 모습까지 저도 좀 닮고 싶네요 ㅎㅎ 로뎀 여행사를 통해 성지순려를 하게돼 너무 의미있고 좋았습니다
박혜진 유학현 가이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래오래 마음속에 담아두고 하나씩 꺼내 보고 싶은 사진속 함께 했던 일행들에게도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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