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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성지 이란을 다녀와서 1편- 아시아교회의 중흥을 꿈꾸며..
작성자 감동서비스 작성일 2008-03-13 10:39:26
아시아 교회의 중흥을 꿈꾸며.

4월 16일

한 주간이 바쁘게 지나 갔다. 이스탄불을 윤형주 장로님 팀과 함께 다녀 와서 부활 주일을 맞았다.
그동안 예정되어 있던 이란 항공 초청 이란 성지순례 행사를 위해 16:30분까지 인천 공항에 가야 한다. 예정대로 16:05분경 도착했다. 미리 예약해 둔 핸드폰 로밍을 “L"카운터 뒷편에 있는 ”S"사에서 했다. 외국에 나가면 1$ 지폐가 많이 필요하다. 우리 주 거래 은행에서 미처 바꾸지 못했다. 1$ 지폐는 쓰임새가 많기에 통상 20-30 장 준비해 가는데, 그래서 좀 바꾸려고 신한은행에 갔더니, 그냥 미국 달러화를 1$짜리로 바꾸어 준다. 그리고 아주 친절하다. 10장 바꾸어 주길 래 염치가 없어서 건너편에 있는 우리 은행에 갔다. 한국 돈 내고 사려는 생각이었는데, 한 마디로 거절한다. 자기네는 1$ 짜리를 바꾸어 줄 수 없단다. 돈 내고 바꾸려는 생각이었는데, 그리 말하니 정이 뚝 떨어진다. 같은 인천 공항 내 은행인데 두 곳의 직원 친절도가 그리 차이가 나는지 원..  

출발 인원 모두 16명이다. 목사님 4분, 여행사 대표 3분, 나머지는 여행사 담당자들이다.

IR 801 편, 인천 공항을 18:40 출발하여 테헤란에 22:30에 도착한다. 시차가 5시간 반이니 비행시간은 9시간 10분 정도이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이란 항공은 북경을 거쳐 일본으로, 또 서울을 거쳐 일본으로 취항하고 있다. 이 비행기 역시 일본에서 온 비행기이다.

오늘 일본에서 130명 정도, 한국에서 약 90명 정도가 탄다고 한다. 기종이 보잉 747 SP 란다. 거의 만석일 것이다. 비행기 탑승 전 “K"여행사 ”H"과장과 미리 햄버거를 먹었다. 함께 가는 “T"여행사 ”K"사장이 자기 먼저 먹고 왔다고 해서, 우리도 얼른 가서 먹었다. 이 미리 먹은 햄버거의 위력은 대단했다. 일본에서 싣고 온 기내식이 참으로 맛이 없는 기내식으로 변하게 하였다. 이란 항공 기내식....  좀 개선해야 할듯 하다.

비행기 탑승시 환하게 맞아 주는 스튜어디스가 이란 항공에는 없다. 모두 검은 색으로 머리를 싸고, 힙까지 가린 여자들이 있을 뿐이다. 기내 분위기가 확 죽는다... 재미 있는 비행기네.. 검은색 유니폼에 차도르를 쓴 스튜어디스라.... 문화적 충격이다.

그리고 맨 뒤 좌석에 앉아서 기내 서비스도 하지 않는 여자 승무원이 둘이나 된다. 의자 한 줄을 접어 놓고 손님들 앉지도 못하게 하고.. 자기네들 편안히 앉아서 간다... 웃기는 승무원들이다... 일본인 승무원이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 장 찍었다. 사실 다른 승무원들이 나이도 많고 게으른데 비해 젊고 대단한 미모였다. 일본인 답지 않게 서구적인 모습이다. 월요일 비행기로 갔다가 수요일에 북경을 경유해서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 승무원은 서울에서 탄 한국인을 위해 참 열심히 일했다. 한국 신문도 종류별로 가져다 주고...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이란 남자가 탔다. 동대문에서 7년 동안 일했다고 한다. 한국말 정말 잘하네..  나이는 35살이란다. 보이기는 거의 45살..  프랑스 사람을 닮았다..  

오랜 만에 여행으로 가는 출장인지라 마음이 편하다.  기내식을 먹고 책 3권을 빠른 속도로 읽으니 두 번째 기내식을 준다. 기내식이 땅콩, 쵸코렛 등 과자 위주로 이루어졌다. 간식 준다.

모 여행사에서 일반 관광으로 이란 7박 8일 일주 여행을 떠나는 손님들이 함께 탑승했다. 동행하는 인솔자가 전문 인솔자인지, 여행사 직원인지는 모르나 자신들의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문제는 자기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내가 뒷 자리 빈자리에 가서 좀 편하고 있으니, 큰 소리로 내게 물어 본다. “거기 원래 자리 아니죠?” 내가 웃었더니 또 큰 소리로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친구가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없는 사람인지...  중간에 이런 일이 있었다. 화장실을 다녀 왔더니, 이 친구가 내 자리에 앉아 있다. 가방도 거기 있고, 옷도 놓아 두었는데, 자기 가방으로 내 옷을 깔아 뭉개고 앉아 있다. 많이 불쾌해져서 “여기 내 자리인데..” 했더니 이 친구 같은 질문을 한다. “ 여기 원래 자리 아니죠?” 그래서 “ 근데 그것은 왜 물어요? 원래 내자리 아닌데.,. 왜?” 했더니, 이 친구 하는 말이 걸작이다. “기분 나쁘라고 한 말이 아니고요.”
아무튼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 가면 어디를 가겠는가? 인솔자 라면 기본 적인 사항 조차 모르는 친구다. 그 사이에 와서 남의 짐을 깔고 앉아서는 하는 행동이라니... 해외로 나가는 인솔자들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또 한번의 시간이다.  

테헤란 공항에 내리니, 여자들이 부산하다. 모두 머리에 스카프를 쓴다. 외국인도 모두 머리카락과 목이 보이면 안 되고, 힙을 가리는 복장을 해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이슬람 원리 주의자 들에 의해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단다. 보잉 747인데도 활주로에 손님들이 내렸다. 공항 내 셔틀 버스로 터미날로 옮겨 갔다. 이 공항은 옛날 공항이고 주변에 “호메이니 국제 공항”이 새로 생겼다고 한다. 중동 지역으로 가는 항공기는 신 공항을 이용한다고 한다.

외국인, 자국인 가리고 않고 같은 줄에 선다. 그리고 출입국 카드 작성을 하지 않는다. 한국인은 미리 주한 이란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한국말을 잘하는 이란인이 7년 만에 귀국하니 여권 기한이 만료되어 처리에 시간이 걸렸다. 우리 앞에 세워 주었더니 시간이 더 걸렸다. 입국 심사는 그리 까다롭지 않다. 여권이 이상 없는지, 꼼꼼히 살펴 본다. 맨 앞 장에서 부터 맨 마지막 장까지 살펴 보고, 자기네 끼리 뭐라 하더니 스탬프를 찍어 준다.

이란은 아직은 자신들의 이슬람 원리 주의를 지키기 위해 쇄국 정책을 쓰면서 국민들을 이슬람 원리 주의 아래 꽁꽁 묶어 두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반발이 일어 나고 있다.

이란은 일찌기 동쪽으로 갔던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해 복음화가 된 지역이다. 다대오와 바돌로매가 이 곳에서 사역했고 인도로 갔던 도마도 이란 지역에서 사역을 했다. 최근 들어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에덴 동산이 이곳으로 알려 지고 있다. 신석기 시대,  7천년 전에 살았던 최초의 인류..  아담과 하와, 그 들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 최초의 살인.. 에덴 동산에서의 축출..  이 번 투어 2번째 날에 최근에 밝혀진 에덴 동산에 건설된 도시, 타브리즈에 들어 간다.

최근 이란에서의 한국인에 의한 선교 활동은 눈이 부시다. 하나님의 계획도 눈이 부시다. 하루에 300명의 개종자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초대 교회 처럼 기독교를 핍박하는 자들에게 꿈으로 예수님이 나타나서 그들을 변화 시키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이란 지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계신가 보다..  다른 이슬람 지역이 10년을 선교해서 1명의 개종자를 얻기가 힘들지만, 이 곳은 하루에 개종자가 300명 이란다. 그 동안 이 곳에 피를 뿌렸던 많은 기독교 순교자들을 어여삐 보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아닌가 싶다. 모하메드의 사위였던 알리를 신봉하는 과격파 이슬람 시아파가 정치와 정권을 잡고 있는 살벌한 환경에서 그 어느 이슬람 지역보다도 뜨거운 영적 전쟁 아래, 승리를 거두고 있는 지역이다. 아무리 이슬람 원리 주의가 이들을 짓 눌러도 복음을 향한 이란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을 수가 없고, 또 이 곳을 복음화 시켜 중동의 교두보로 삼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가 없는 모양이다.

23시 40분이 되어서야 자기 짐을 모두 찾았다. 인천 공항의 1/10 정도 크기인 공항이다. 세관을 통과하는데, 모든 짐을 또 X-Ray에 통과 시키라 한다. 근데 무얼 쳐다 보고 있는 것인지..

이번에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테헤란에 서울로가 있다.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듯이.. 1967년도에 이란에서 차관을 받으면서 서울과 테헤란이 자매 결연을 맺고 이렇게 했다고 한다.테헤란로는 땅 값이 무지 무지 비싸게 개발 되었는데, 이 곳은 아니란다. 그래서 자매 결연 40주년 행사를 하면서 한국에서 항의 했더니 서울 공원, 서울 로타리 등을 하나 더 붙여 주었다고 한다.

호텔에 도착했다. Azadi Hotel... 자유 호텔이란다.  이란 사람들은 이 아자디, 자유를 좋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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