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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20-01-03] 요르단5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20-03-09 16:02:44
▲요르단 매드바 교회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요르단으로 가보겠습니다.
 
요르단에는 매드바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이 있습니다. 마다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서 남쪽으로 약 3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곳에서 느보산까지는 서쪽으로 약 9km 정도가 됩니다. 매드바라고 하는 지명은 성경 역대하 197절에서 15절까지에 나옵니다. 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와서 매드바 앞에 진 치매 암몬자손이 그 모든 성읍으로 조차 모여와서 싸우려 한지라 다윗이 듣고 요압과 용사의 온 무리를 보내어 이 곳에서 격파했다."
성경에 나타난 매드바가 실제로 요르단에 있습니다. 이곳에 가 보시면 우리나라로 치면 큰 크기의 읍 단위 정도로 느껴지는 작은 도시입니다. 예전보다는 도시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매드바는 요르단에서는 기독교인의 도시로 불리는 곳입니다. 실제로 범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오스만 터키에 의해 중동 지역이 지배를 받을 때, 중동에 살던 기존의 기독교인들은 어려움을 많이 겪에 되었습니다. 기독교를 믿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자유로운 전도를 금지 당했고, 교회의 건축에 제한을 당했습니다. 오직 교회가 있던 곳에만 새롭게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 곳 마다바에는 비잔틴 시대부터 교회가 있었던 것이 알려져 있었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이 곳으로 이주하여 비잔틴 시대의 교회터를 발굴하고 교회를 세우고 신앙 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요르단이 이슬람 국가이지만, 곳곳에 교회가 함께 보이는 것은 이러한 정책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마다바 중심부의 북쪽에는 그리스 정교회에서 세운 성 죠지 교회라 불리는 교회가 있습니다.
요르단에 성지순례를 가신 분들이 꼭 들리는 교회입니다. 성 죠지 교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1896년에 발견된 모자이크로 된 성지 지도 때문입니다. 주후 6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당시의 예루살렘의지도가 모자이크로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각 성지의 지도들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집트의 카이로에서부터 시내산, 요르단, 그리고 이스라엘까지 비교적 정교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나 사해까지 그려져 있고 고고학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색깔이 있는 돌을 잘라 만들어진 이 모자이크가 어느 정도로 정교한가 하면, 비잔틴 시대 당시의 예루살렘 성의 중앙에 로마식 도로와 건축물들이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1967년 이후 예루살렘 발굴을 하면서 이 지도에 나타난 건축물의 유적이 발견되었다고 할만큼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진 지도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요단강에 살고 있는 물고기의 방향이 사해 입구에서 반대쪽으로 돌아가 있는 것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헬라어로 각 지역의 글씨가 씌어져 있어서 비잔틴 시대의 지역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다음시간에도 성경의 요단 동편, 요르단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