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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9-12-27] 요르단4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20-03-09 15:57:56
▲요르단 느보산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요르단으로 가보겠습니다.

페트라는 사도 바울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이 현지 안내자의 설명입니다. 사도 바울이 유대교를 믿던 사울 시절에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기 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하늘로부터 빛을 받아 바울의 생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 전도 여행 초기에 시기는 분명치 않으나 갈라디아서 17절에 사도 바울이 회심한 이후에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메섹으로 갔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생애를 연구하시는 분들은 이 아라비아가 페트라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회심한 바울이 이 곳, 페트라에서부터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인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라비아, 즉 페트라에서 시작해서 다메섹, 다소, 안디옥 등으로 전도여행이 시작했다고 보는 견해가 주된 견해입니다.
전 세계로부터 정말 많은 사람이 페트라를 관광지로 방문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페트라를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의 모습뿐만 아니라, 성경적 의미를 생각하면서 방문한다면 훨씬 의미 있는 성지 순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느보산은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남서쪽으로 약 35km 정도 떨어진 해발 710m의 산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모세가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숨을 거둔 곳입니다. 모세의 죽음과 관련하여서는 성경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341절에는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가여리고 맞은편 비스가산 꼭대기에 이르렀으며,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땅을 모세에게 보여주셨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신명기 346절에는 모세는 죽어서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사람이 없더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모세와 관련된 느보산을 방문해 보면 정상에 카톨릭 교회가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1932년에 느보산 지역을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구입을 해서 교회를 발굴하고 세웠다고 합니다. 이 곳 정상에는 4세기 경 로마시대에 세워졌던 모세를 기념하는 교회와 수도원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 곳에 프란체스코회에서 세운 교회가 현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0년에는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이 곳을 방문하였고, 교회를 리모델링하여 현대적인 모습으로 교회를 새로 건축하였습니다. 교회 내부에는 비잔틴 시대의 정교하고 다양한 모자이크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앞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거칠 것 없는 광야가 펼쳐집니다. 멀리 여리고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언덕 앞에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예루살렘, 여리고등의 지명을 써 놓고 방향과 거리를 명기해 놓고 있습니다. 교회 밖에는 놋뱀 장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조각가 "판토니" 가 만든 작품인데, 광야의 불뱀 사건을 풍자한 조각입니다. 원래 이 곳에 세워질 것은 아니지만 모세를 기념하여 이 곳에 세워 놓은 것이라 합니다.

다음시간에도 성경의 요단 동편, 요르단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