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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9-11-15] 터키23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20-03-09 13:52:52

▲ 터키 서머나 교회 내부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터키로 가보겠습니다.

터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는 이즈미르입니다. 바로 이 이즈미르가 우리 말 성경에서 서머나로 불리는 곳입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스미르나로 불리웠다고 합니다. 이 후에 로마 시대부터 발음상 서머나로 불리게 되었고, 오랜 기간 서머나로 불리게 됩니다. 이후에 근대 터키 공화국이 들어선 후부터 현재까지 이즈미르라 불리고 있습니다. 서머나는 아주 오래 된 도시로 주전 3000년경부터 에게해 해안의 중요한 항구 도시였습니다. 현대의 이스탄불에서 남서쪽 약 335 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 앙카라와 함께 인구 350만명 정도가 거주하는 터키의 3대 도시입니다. 고대에는 그리스의 통치를 받았고, 주전 627년에는 리디아 왕조에 의해 멸망당합니다. 이어 주전 3세기에는 다시 재건이 되어 로마 시대까지 번성하였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 시대에는 인구가 15만에서 20만명이 될 정도로 번성했는데, 이때부터 도시의 번영이 이어져서 중세시대, 비잔틴 시대, 십자군시대, 아랍, 투르크로 역사가 넘어 오면서도 문화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즈미르에 남아 있는 유적으로는 로마 시대의 유적인 원형극장, 운동 경기장, 공동 목욕탕 등을 볼 수가 있습니다. 요한 계시록에서 등장하는 서머나 교회는 사도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때 세워진 것으로 보는 학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오늘날 성지순례를 가서 방문하는 교회는 초대 감독이었던 폴리갑의 순교를 기념하여 세워진 폴리갑 기념 교회 입니다. 폴리갑은 주후 2세기경에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기독교의 핍박이 심할 때마다 로마 총독에게 끌려 가서 황제를 라 불리도록 강요 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폴리갑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고, 이 때문에 그는 순교 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 군인들은 그를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야외 경기장으로 끌고 갔고, 많은 군중이 모여 있는 가운데 로마의 총독은 그를 회유하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리스도를 비난하고 모른다고 해라, 그러면 내가 너를 놓아 주리라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폴리갑은 내가 86년간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믿어 왔는데 그 분은 나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셨으며, 하물며 나의 주인이시며 왕이요, 구세주이신 그 분을 어떻게 배반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며 그들의 강요를 끝까지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 후 폴리갑은 주후 155년에 빌라델비아의 성도 11명과 함께 불에 타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요한 계시록에서 서머나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함께 책망이 없던 교회였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라는 성경의 말씀처럼 폴리갑은 그의 생명을 바쳐 주님께 충성하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은 휼륭한 사람으로 우리에게 본을 보인 믿음의 선조였습니다.
본래의 폴리갑 기념교회는 17세기에 화재로 소실되고 현재의 교회는 1690년에 다시 세워진 교회로, 로마 카톨릭 교회에 속해 있으며, 교회 내부에는 폴리갑의 생애에 관련된 성화들이 벽을 채우고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사도바울의 전도열정이 살아 있는 곳, 터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