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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8-03-08] 이스라엘-십자가의 길-빌라도 요새2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05-22 18:02:27
 
 
성서의 딸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돌아보고,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예수님이 안토니오 요새까지 끌려오는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 가셨던 십자가의 길, 본격적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토니오 요새는 예루살렘 성전 바깥 뜰 북서쪽에 세워졌는데, 요새로 불릴만큼 거대한 타워였다고 합니다. 헤롯 대왕이 이전 왕조인 마카베오 왕조 때 사용하던 바리스 타워를 증축하여 더욱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헤롯은 자신의 로마인 친구였던 마르쿠스 안토니오의 이름을 따서 이 요새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 유다 지방이었던 팔레스티나는 로마 총독의 직접 통치를 받고 있던 지역이었는데, 로마의 수비대가 안토니오 요새에 주둔하면서 성전 뜰에서 벌어지는 순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했다고 합니다. 성전 바깥 뜰의 북쪽 광장은로마 수비대가 유대인들을 위협하고자 수시로 훈련과 퍼레이드를 펼치던 곳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로마 총독은 본디오 빌라도, 폰티우스 필라투스라는 사람이었는데, 유월절을 맞아 세계 각지로부터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 들고, 모여 든 사람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킬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관저가 있던 가이사랴에서 군대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예루살렘 전체를 살펴 볼 수 있는 안토니오 요새에 헤롯과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던 그 날 새벽에, 유대인 대제사장과 그의 무리들이 예수님을 끌고 안토니오 요새로 왔고, 정치적이고 형사적인 재판을 해 달라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대제사장 무리들이 예수님을 종교적으로 이미 재판을 하고 에수님을 이미 고문을 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법률적으로 정당성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 안토니오 요새로 예수님을 끌고 왔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던 본디오 빌라도는 대제사장 무리들이 예수님을 시기하고 있으며, 또 예수님을 재판하여 사형에 처할 경우,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소요 사태를 일으킬까 염려를 했던 듯도 합니다.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했던 장면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의 아내도 총독이었던 남편에게 예수님이 죄가 없으니 풀어 주라고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디오 빌라도는 군중들이 예수님 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강도 중의 강도였던 바라바와 예수님 둘 중에 한 명을 방면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대제사장과 함께 와서 안토니오 요새의 뜰을 메웠던 군중들은 오히려 바라바를 이름을 불렀고, 결국 죄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의 형벌로 내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손을 물에 씻음으로서 자신이 이번 판결과 관계없다는 표시를 냅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현재까지도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으로 전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저주의 대상이 있기도 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으로 인해 본디오 빌라도는 로마 황제로부터 소환을 받게 되고 아주 크나큰 질책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자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시신은 스위스의 루체른 인근의 알프스의 산봉우리 중의 필라투스 봉우리에 묻혔다고 합니다. 알프스의 한 봉우리가 필라투스 봉우리가 된 이유가 본디오 빌라도, 폰티우스 필라투스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십자가의 길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