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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9-09-27] 터키16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11-08 11:22:04

▲ 터키 라디오게아 유적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 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터키로 가보겠습니다.

라오디게아는 요한계시록 315절과 골로새서 413절에 등장하는데, 소아시아 부르기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현대의 데니즐리와 파묵깔레 사이에 위치합니다. 주전 3세기 중엽에 시리아 왕 셀레우코스 왕국의 안티오커스 2세에 의해 도시가 건설되었고, 왕의 아내였던 라오디게의 이름을 따라 건설된 도시의 이름을 라오디게아로 명명했다고 합니다.
라오디게아는 에베소에서 수리아에 이르는 교통로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교통 및 통상의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주변의 평화 지대에서 재배, 생산되는 목화와 교통과 통상의 중심지로서 금융업이 발달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의약이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요한계시록 315절에서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라고 책망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처해있던 현실을 반영했던 책망이었습니다. 라오디게아 지역은 교통과 통상의 중심지로서 로마 시대 당시 가장 부유한 도시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들은 인근 7km 지역에 위치한 히에라볼리 지역의 온천으로부터 뜨거운 물을 끌어서 가정에 공급을 했습니다. 또 인근 13km 지역에 위치한 골로새 지역으로부터는 타오루스 산맥에서 흘러 내리는 눈이 녹은 차가운 물을 끌어다 사용했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오디게아는 히에라볼리로부터 온천물을 공급 받아 사용하였는데, 7km의 수로를 따라 오면 특히나 겨울철에 이 온천물이 식어서 미지근해졌다고 한다. 또 골로새 인근에서 공급되는 차가운 물도 특히 여름철에는 들판을 가로지르면서 미지근해졌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은 바로 이 미지근한 속성을 가지고 라오디게아 교회를 책망하였는데, 바로 라오디게아가 처한 상황을 가지고 책망하였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은 육적으로는 부유했지만 영적으로는 가난했던 교회였습니다.
성지순례를 가면 라오디게아를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로마식 도시들의 특징인 도시 가운데를 대리석으로 포장된 커다란 대로가 관통하고 있고, 이 길을 따라 수많은 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대로의 양쪽에는 아고라와 거주지, 교회, 신전 등이 있고, 대로의 끝에는 원형 경기장이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에도 도시가 부유하여 각 가정에서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두 가지를 공급받아 사용했을 만큼 라오디게아였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서는 영적인 배고픔과 목마름을 느끼고 이를 위해 뜨거운 신앙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시간에도 사도바울의 전도 열정이 살아 있는 곳, 터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