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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9-01-10] 그리스12-델피1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09-03 11:36:20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 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그리스 가고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180km 정도를 가면 델피라는 곳이 있습니다. 텔피는 그리스에서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고고학 유적지입니다. 델피는 그리스 경치 중 가장 아름답고 인상적인 곳 중의 하나인 포키스 라는 지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델피의 고대 유적은 고대에는 얌페이아와 나우플리아로 알려진 거대한 파이드리아드 바위 아래에 있는 파르나소스산의 남쪽 경사면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 델피는 멀리 고린도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계곡에는 올리브나무와 사이프러스나무가 가득 차 있습니다.
델피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곳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피가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천국과 지상이 만나는 곳으로 생각되어졌다고 합니다. 바로 델피가 신에 가장 가까운 지구상의 장소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그리스의 신화에서 델피는 제우스가 풀어 놓은 두 마리의 독수리가 만나는 장소로 나타납니다. 바로 독수리가 만나는 곳이 지구의 중심이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델피는 고대 그리스의 신 중의 으뜸으로 여겨졌던 제우스 신의 아들인 아폴로 신에 대한 숭배의 센터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고대 문명이 아주 오래된 관계로 텔피 지역이 아폴로와 관련 짓기 이전부터 지구의 여신인 게, 테미스, 데메터, 그리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 등과 같은 신들을 숭배하는 성역이었다고 합니다. 미케네 시대의 말엽에는 아폴로가 이러한 신들을 대신하였으며 신탁의 수호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대 그리스 문명의 산실인 델피도 비잔틴 시대에는 아폴로 신전이 교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를 방문하면 고대 그리스의 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우리 기독교가 전파되어서 그리스 정교회가 국교가 된 이후에는 이러한 이야기들은 그리스인들의 생활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종교는 기독교로, 그들의 생활은 수천년간 계속되어 온 그리스 고대 신들의 유물과 함께 지내는 방식입니다.
다시 델피로 돌아와서, 고대 그리스의 왕들은 델피의 무녀들에게 국가의 중요한 사항들을 물어보는, 소위 신탁의 정치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신탁은 고대 그리스들의 정신적 경험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델피에서의 신탁을 통해 고대 그리스인들은 아폴로의 영혼이 사람들의 삶이나 국가의 중대사와 관계된 문제들에 대해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델피에 거주하는 신전의 피티아라 불리는 여사제에게 질문을 했고, 이 여사제가 아폴로 신의 영혼을 연결한다고 믿었습니다. 수 천년 동안 델피에 가면 뭔가 마술 같은 기적이 있다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믿어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델피는 지금도 여전히 년간 100만의 방문객을 세계 각지로부터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그리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