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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그리스로 옮겨왔습니다.
그리스 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리스는 크레타문명, 미케네문명 등의 고대문명과 파르테논 신전을 꽃피운 현대 서양문명의 발상지입니다. 2004년 열렸던 아테네 하계 올림픽 때에도 “어머니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것만 봐도 그리스 문명이 서양 문명에 끼쳤던 영향력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고대 문명과 함께 페리클레스와 도시국가인 폴리스로 대표되는 고대 민주주의의 발상지가 바로 그리스입니다. 인권, 자유, 법의 지배 등 후세 인류가 향유하고 있는 보편적 가치체계를 만들고 발전시켜 온 나라입니다. 그리스는 발칸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해서 동서 지중해를 교차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국으로서 대륙과 해양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서 지정학적으로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을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한국의 전통우방국입니다. 또한 우리 조선산업의 최대 시장이기도 하고 우리 자동차가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한국 자동차를 많이 사가는 나라입니다. 아주 중요한 교역 대상국의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스는 입국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여야 되는 서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비자면제 협정을 맺고 있는 EU 회원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를 입국할 때 관광여행인 경우 3개월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출입국 시에는 당연히 여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입국 카드 작성 없이 출입국 스탬프 만을 날인해 줍니다. 전염병과 관련된 특별한 예방 접종도 필요가 없는 안전한 나라입니다.
세관 통과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인 사항은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는데, 식품류의 반입은 제한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재의 반출은 아주 엄격하게 통제 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현지 화폐는 현재 유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환전소가 있어서 편리하게 환전을 하실 수가 있지만,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은 한국에서 미리 유로화로 바꾸어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의 전기는 220V에 50Hz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모든 전자 제품의 사용이 거의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반 상점은 문 여는 시간이 요일별로 조금씩 다른데, 월,수,토요일에는 08:00-15:00까지, 화,목,금요일에는 08:00부터-오후14:00까지, 그리고 17:30-20:30까지 열도록 법제화 되어 있습니다. 슈퍼마켓도 잘 발달되어 있는데, 문을 여는 시간이 역시 제한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09:00-20:30, 토요일에는 09:00-18:00까지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낮잠을 자는 시간인 씨에스타가 있어서 통상 오후 2시 반부터 5시까지 상점문을 닫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그리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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