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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8-10-11] 이스라엘32-네게브3-브엘쉐바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05-31 09:46:34
             
▲ 이스라엘 텔 브엘세바
 
 
성서의 땅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다니면서,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가고 있습니다.

브엘쉐바는 현재는 이스라엘의 남쪽 끝이 아니지만,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의 북쪽 끝을 단으로, 남쪽 끝을 브엘쉐바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브엘쉐바를 남쪽 끝으로 말한 것의 배경에는 기후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브엘쉐바 이남 지역의 연간 강수량은 5mm가 채 되지 않습니다.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엘쉐바 남쪽에도 수풀이 우거진 지역이 있고, 또 봄에는 한시적이지만 들판에 파랗게 새싹이 돋아나며, 꽃이 피기도 합니다. 수풀이 우거진 지역은 물이 있는 오아시스 지역으로 보시면 됩니다. 들판에 피어나는 파란 풀과 꽃들은 밤에 내리는 이슬로 수분을 받아서 생겨 납니다. 광야 지역인 관계로 일교차가 커서 밤에는 온도가 많이 내려가고, 이슬이 내립니다. 이 이슬을 먹고 식물들이 자라납니다. 봄에 자라났던 이런 파란 풀들은 4월말에서 5월초에 캄신이라는 열풍이 시작되는데, 이 열풍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전역의 풀들이 빠르면 2,3일만에, 길면 일주일 만에 모두 누렇게 말라 버립니다. 그리고 이 풀들은 뿌리가 살아남아서 봄에 다시 잎을 파랗게 피웁니다. 이스라엘로 공부하러 가거나 사업으로 오랜 기간 머무시는 분들이 처음 이 광경을 목격하면 참으로 신비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브엘쉐바는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아브라함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랄왕 아비멜렉과 계약을 맺은 증거로 우물을 팠다고 합니다. 바로 이 우물이 브엘쉐바, 즉 맹세의 우물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에셀나무를 심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고 하는 내용이 창세기 21장에 나옵니다.
이 브엘쉐바의 우물은 성지순례를 가면 만날 수가 있습니다. 텔 브엘쉐바라고 하는 곳인데, 텔 브엘쉐바 성의 입구에 아브라함의 우물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텔 브엘쉐바는 이스라엘의 국립 공원 중의 하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돌로 만들어진 뿔 달린 제단의 모형도 볼 수가 있습니다. 뿔 달린 제단의 모형은 텔단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브엘쉐바는 사무엘 당시의 사사 시대에도 도시로서 존재 했다고 합니다. 텔 브엘쉐바를 방문한 성지순례객들은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를 통해서 텔 아래로 나올수가 있는데, 므깃도의 수로로 내려가는 지하통로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 곳은 물 저장소가 지하에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내려가 보면 상당한 크기의 물 저장소를 보게 됩니다. 역시 도시의 방어와 생존을 위해 성벽을 쌓고, 물 문제를 해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곳 텔 브엘쉐바가 큰 도시였음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물저장소와 뿔달린제단입니다. 신전이 있었을 만큼 주변에서 중심이 되는 도시였고, 큰 물저장소를 가지고 있어야 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그리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