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고객센터

1688-9182

Home > 고객센터 > 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극동방송 성서의 땅 칼럼

제목 [2018-04-26] 이스라엘-십자가의 길-9
작성자 로뎀투어네트워크 작성일 2019-05-23 11:04:38
 
▲ 이스라엘 예루살렘 성묘교회(정면)


성서의 딸 칼럼, 로뎀성지순례 유재호 대표입니다. 이시간은 성서의 배경이 된 땅을 함께 돌아보고,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가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십자가의 길, 비아돌로로사, 골고다 언덕에 있는 성묘교회, 예수님 무덤교회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비아돌로로사에서 정하고 있는 10지점부터 14지점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0지점은 성묘 교회내의 조그만 제단으로 로마 군인들이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기 위해 예수님의 옷을 벗긴 장소입니다. 이곳은 골고다 언덕 정상 남쪽의 앞부분이 됩니다. 성묘 교회 내부를 들어서서 바로 왼쪽에 있는 계단을 따라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자마자 왼편에 있는 장소입니다. 성묘교회 마당에서 보면 계단으로 보이는 곳인데, 지금은 문이 막혀있는 창문으로 되어 계단의 안쪽 부분입니다.
11지점은 골고다 언덕 남쪽 내부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장소입니다. 제단의 벽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채 누워 있는 큰 그림이 있는데 이를 보는 기독교인들의 마음에 큰 슬픔과 또 그로 인한 구속의 역사를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그림 속에는 예수님을 못 박는 로마 병사와 마리아가 슬피 우는 모습이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후세에 그려진 그림이지만 못을 박는 로마 병사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2지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신 장소이다. 바로 십자가가 세워진 장소입니다. 이곳에도 역시 제단이 있는데 제단의 뒷부분에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있는 모습이 조형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곳 역시 찾는 이에게 큰 감동을 주는 장소입니다. 제단 옆에는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 갈라졌다는 바위가 투명한 플라스틱 박스 안에 은은한 조명으로 받으면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13지점은 11지점과 14지점 중간에 있는데, 성묘 교회 내부로 들어가서 바로 앞에 보이는 돌 판과 하얀색 병들이 달려 있습니다. 12지점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게 됩니다.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신 예수님을 땅에 내려서 장례를 준비한 장소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 석회암 판에 눕히고 몰약과 향을 섞은 것과 세마포로 장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골고다 언덕에는 이미 건물이 지어진지 거의 1800년이 되면서 예수님 당시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심지어 십자가에 세워졌던 장소, 예수님이 운명하셨던 장소는 교회 건물의 2층에 위치하기까지 합니다. 혹시 골고다 언덕이므로 산을 생각하셨던 분들에게는 어리둥절하기까지 합니다. 후대의 기독교인들이 골고다 언덕 전체를 교회 건물로 덮고 전승에 따라 전해진 장소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위적인 종교성을 부여하면서 생긴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골고다 언덕이 우리에게 한없는 감동을 주는 것은 바로 십자가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커다란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이어서 십자가의 길, 비아돌로로사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땅 칼럼, 지금까지 로뎀성지순례 대표, 유재호 권사였습니다.